서비스디자인의 방법론으로 소개되었던 디자인 방법론, 그 때는 디자인씽킹이라는 단어보다는 서비스디자인프로세스라는 사용했던 것 같다. 요 몇년사이 디자인 씽킹이라는 이름으로 강의와 교육들이 다양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 세미나 이후 다양한 툴들에 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세미나들을 관심 있게 주시하며 서비스 디자인을 중심으로 디자인적 사고의 방법론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시기부터 디자이너로서의 변화를 겪게 되었다. 디자이너의 업무에서 더 나아가 디자인적 사고를 실무에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 무렵 회사에서는 사내 아이디어 프로젝트에서 여러 부서와 함꼐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기획을 하고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일의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디자이너로서의 영역을 넘어 현장과 소통하여 결과를 내는 실무에서 협업을 이끌어가는 프로젝트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던던 것은 디자인 방법론의 활용과 프로세스 적용 덕분이었다.
‘고객들이 매장의 주차장을 못찾아요. 사인 디자인을 바꿔보세요.’
작은 요구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는 주차장 안내 사인부터 매장 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로 ‘주말 내방객을 위한 서비스 리디자인’으로 확대되었다. 프로젝트를 맡게되면서 고객과 직원 리서치, 문제 발견, 아이디어수집과 동의절차를 합의를 이끌어내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경험했다. 이처럼 작게 시작하고 빠르게 결과를 만들어 내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빠른 피드백과 개선 방식을 수용하여 확대할 수 있는 일들을 키워 나가는 방식으로 디자인씽킹을 활용했다.
기업에서 협업 방식은 기업문화와도 같다. 경쟁적으로 나를, 우리부서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기존의 직무 분위기를 한꺼번에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의 잘 나아가는 기업들을 보라. 유연한 분위기 속에 협업을 통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고 즐거운 일의 방식을 추구하는 회사들은 그 창의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다. 디자인씽킹은 서로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공동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이다. 작은 단위의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이나 회의에 몇가지 툴을 적용하는 것으로 시작하면서 그 경험을 만들어 가는 것은 협업의 긍정적인 방식을 이끌고 좋은 회의의 방식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 한다. 디자인씽킹 방법론은 공동의 아이디어를 만들고 소통하는 방법론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긍정적인 소통이 가능한 회의시간을 만들어 준다. 다분야 다양한 사람들의 대화를 여는 툴이며,. 경쟁과 비판이 금지하는 규칙을 준수하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