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더 이상 전통적인 디자인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2019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은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이라는 부제로 디자인 싱킹과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주제를 핵심적으로 다루었다. 디자인 결과물과 시상식, 디자인 관계자들이 참여하던 디자인 코리아도 변화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인식과 역할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DK 페스티벌의 디자인 경영 세션에서 IBM의 담당자에게서 기술혁신과 디자인 씽킹의 기업 적용 방식에 대해 청취하게 되었는데 IBM은 IX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순수 디자이너는 30% 미만이며, 다양한 전문 분야의 사람들이 스튜디오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했다. 디자인 코리아에 참여한 기업과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후방에서 그 역할을 발휘하던 디자이너의 역할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확장으로 전통적 디자인에서 더 나아가 디자이너들은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의 혁신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디자인이란 더 이상 단순히 후방의 시각적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고객의 경험적 차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청취하고 협업하고 아이디어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과거의 디자인에서 더 확장된 개념이며, 4차 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